단양군은 지난달 28일 2004년도 군정 자체 평가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부진 사항이나 시행 상 문제점들을 발굴, 시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단양군의 이번 자체 평가는 내부적으로는 조직을 학습 조직화함으로써 사업 및 행정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고 부수적으로 평가 결과를 조직과 인사 관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상급 기관이나 주민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강화해 군의 비전 및 목표달성을 위한 조직의 경쟁력을 상승시키고자 마련됐다.

자체 평가 대상은 핵심 업무 174개, 주요 성공 과제 437개로 핵심 업무 당 약 2.5개의 성공 과제가 발굴된 셈이어서 민선 3기에 이르러 비로소 업무별 로드맵이 마련됐다는 평이다.우선 기획감사실의 경우 총14개의 평가 대상 핵심 업무에 대해 핵심업무당 약 2개씩 26개의 성공 과제가 발굴됐고, 4개 담당의 평가 지표에 의한 분석 결과 대부분 차질없이 업무를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민홍보실은 군정홍보 등 14개 핵심 업무의 35개 주요 성공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했으며, 결과 지표인 만족도는 보통 이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자치행정과는 공정한 인사 운영 등 12개 업무 31개의 주요 과제가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으며, 민원과는 민원 편의 시책 등 15개 핵심 업무에 27개의 성공 과제가 발굴돼 14개의 결과 지표와 27개의 산출 지표가 개발됐다.

문화관광과는 지역 관광지 홍보 안내 등 12개 핵심 업무와 29개 주요 성공 과제를 분석한 결과 당초 목표대로 차질없이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정경제과, 주민복지과, 환경위생과 등도 핵심 업무를 목표대로 차질없이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 농림과는 농림 사업 등 14개 핵심업무 34개 성공 전략 과제별 산출 지표와 영향 지표가 대부분 당초 목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건설과 또한 하천 정비 사업 등 19개의 핵심 업무에 43개의 주요 성공 과제가 발굴돼 핵심 업무당 2.6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정 자체 평가 연구 용역 보고회에서는 댐주변 지역 사업의 선정과 추진 과정에 이해 관계자의 참여가 다소 미흡했고, 인터넷 민원인에 대한 신속한 처리 결과를 알려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하며,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해외 연수, 직장 동호회 지원 등은 앞으로도 일관성 있게 지원돼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아울러 지원·민원 행정 서비스의 전반적 개선, 관광 안내 홍보물의 정비,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개발, 120기동대 운영에 대한 홍보 강화, 산불 예방 홍보나 프로그램을 통한 산불발생 최소화 노력, 하천 감시원 인력 보강, 자기 계발을 위한 교육 및 연수 기회 확대 등이 개선 조치 사항으로 함께 지적됐다.
/ 윤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