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청동기서 근대까지 샤머니즘 미술 한눈에 감상

   
▲  오는 6일 청원군 가덕면 금거리에서 개돤될 '예뿌리 박물관' 전경이다.
원시청동기시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샤머니즘 미술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민속 개인박물관이 청원군 가덕면 금거리에 개관된다.

오는 6일 '예뿌리'라는 이름으로 설립되는 이 박물관은 샤머니즘 미술품 이외에도 동물적 정령숭배 대상물과 무속문화에 융화된 불교, 도교, 유교, 등 여러 갈래의 종교와 사상이 우러나는 각종 미술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장롱류와 차잔 등 조선시대에서 근대에까지의 각종생활문구류와 각종 화로, 요강 등 민간생활 용기도 전시된다.

'예뿌리민속박물관'은 이영준씨(70)가 사재를 들여 지난해 5월 이 곳에 자리를 잡고 공사를 시작해 완공한 것으로 지난 40여년간 손수 전국을 누비며 수집한 청동시대의 청동검류 및 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불상, 조선시대 민화, 민간생활 실용기기등 총 6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예뿌리 민속박물관은 문의면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와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 미동산 수목원을 지나는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이들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장은 "예뿌리민속박물관의 소장품은 민간생활과 토착신앙을 중심으로 한 민속유물과 전통사회 민중의 이상과 소망 그리고 애절한 정서가 담긴 민중 미술품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며 "유물을 평면대의 공간에 원형대로 드러내어 관람하는 분들의 취향에 따라 사려 깊은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에는 강내면 학천리에 누에와 잠사 발달과정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잠사박물관이 있고 미원면 미원리 미동산수목원에도 목재문화체험장이 조성 중에 있어 다양한 형태의 볼거리를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