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공시지가 발표, 청주 북문로 성안길 최고가
'성안길 1평으로 단양 오지임야 7만5천평 산다'

   
▲ 28일 건교부 공시지가 발표결과 충북 도내에서 최고로 비싼 땅은 청주시 북문로 1가 193­―2 청원군청 방향 골목 필라 교차로부근의 라디오 가든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청주시 북문로 1가 193의 2번지(청원군청 골목 필라 교차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교통부의 표준지 공시지가 발표 결과 해당 땅은 평방미터 당 1050만원(평당 3471만원)으로 도내 표준지 2만6130필지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곳은 청주 성안길(청원군청 방향 골목) 필라 교차로 모서리땅으로 지난해 9월까지 의류점 '라디오가든'이 입점했으나 현재는 빈 점포로 남아있다. 토지주는 개인보다는 안정적인 기업체 프랜차이저 점포임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결과 충북지역의 공시지가는 작년보다 평균 26.9%가 상승해 전국 평균 26.25%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충남 41.08%과 경기 49.54%가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에서 가장 땅값이 싼 곳은 단양군 적성면 성곡리 산 4의 1번지로 평방미터 당 120원(평당 397원)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청주 북문로 최고가 땅과 비교해 볼때 8만7500대 1의 가격차를 나타냈다. 청주 북문로 중심가 땅 1평으로 단양 오지지역 임야 8만7000여평을 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도내에서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옥천군 37.8% 음성군 36.6%, 진천군 33.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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