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 박물관(관장 장준식)이 제천시(시장 엄태영)의 의뢰를 받아 조사에 착수해 연구결과를 발표한 제천시 덕산면 신륵사 극락전(충북도 지방유형문화재 제132호)외벽의 사명대사가 강화정사로 일본을 방문한 장면을 묘사한 <사명대사행일본지도(泗溟大師行日本之圖)>는 최근 주한일본 대사의 독도망언으로 감정이 상한 우리 국민에게 통쾌감마저 전해주고 있다.

<사명대사행일본지도>는 사명대사가 일본방문시 일본의 굴욕적인 모습을 그대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군이 무릎을 꿇고있으며 일본을 방문한 일행이 일본군의 무장을 해제하고, 일본군의 병기를 도끼로 해체하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다.

문화재위원들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도 이 벽화가 유지됐다는 사실을 안도감을 나타냈다. 일제치하에서 이 벽화가 발견되었다면 조기에 소실되었다는 한결같은 의견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