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행일본지도>는 사명대사가 일본방문시 일본의 굴욕적인 모습을 그대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군이 무릎을 꿇고있으며 일본을 방문한 일행이 일본군의 무장을 해제하고, 일본군의 병기를 도끼로 해체하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다.
문화재위원들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도 이 벽화가 유지됐다는 사실을 안도감을 나타냈다. 일제치하에서 이 벽화가 발견되었다면 조기에 소실되었다는 한결같은 의견이다.
정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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