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구JC 김종필 회장이 12월 31일 지구회장 임기를 마치고 한국JC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국JC 사무총장은 실무업무를 맡는 10명의 상무위원중 선임의 자리. 한국JC모든 예산과 지출 업무 등 모든 살림살이를 도맡아 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다.
충북지역에서 한국JC상무위원급 이상의 임원이 탄생한 것은 충북JC 30년 역사중 이번이 두 번째.
충북JC의 사업이 성과를 이룬 것이며 충북의 목소리가 JC 내부에서 힘을 얻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 회장은 "중앙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기쁨 보다는 진천 촌놈이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며 겸손해 했다.
아직까지 김 회장은 사무총장으로서의 포부 보다는 충북지구JC 사업을 어떻게 잘 마무리할지가 더 큰 부담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 결산 작업도 남아 있고 12월중 실시될 차기 회장단 선거도 손수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올 해는 지구에서 한 일이 별로 없습니다. 지구 자체 사업 보다는 로컬 차원의 사업을 활성화 하고 지원하는 데에 역점을 두었죠. 그것이 지역에서 뿌리를 공고히 하는 좋은 방법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욱 마무리에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아요"
한 일이 별로 없다고 하지만 지난 1년 충북지구JC는 변화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보여줬다.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사건이 불거졌을 때 기자회견 등을 열어 청년들의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일본상품 불매운동, 궐기대회를 열기도 했다.
자매결연한 외국의 JC와 교류할 때면 바이오엑스포 등 지역의 행사를 알리는데 앞장 섰으며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일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았다.
주민들에게 더욱 친밀감 있게 다가가기 위해 걷기대회를 마련하는 등 울타리를 벗어나 '더불어 함께하는' 모습도 만들어 갔다.
김 회장은 지구에서 배운 점들을 토대로 중앙에서 변화를 실현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JC가 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또 많은 부분 변하고 있고요. 하지만 지역에서 전체를 아우를수는 없죠. 그동안 변해야 한다는 당위론을 외쳤다면 중앙의 사무총장으로서 변화를 계획하고 실현하는데 힘을 쏟으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김회장은 또다시 '촌놈'론을 거론했다. '부족한 촌놈이 이만큼 배우고 클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JC회원들이 성원해 주고 밀어 줬기 때문'이란다.
생업을 젖혀놓고 JC일에만 매달리는 가족들에게는 언제나 미안하지만 김 회장의 머리는 지구 사업의 마무리와 중앙 사무총장으로서의 포부로 꽉 차 있는 듯 했다.


[기획] 여성 대상 인터넷 강좌 성황
여경충북지회 20명 모집에 40여명 신청

여성경제인협회충북지회(여경충북지회)가 11월 12일부터 23일까지 연 홈페이지·포토샵·플래쉬 기초강좌에 여성들이 참여가 크게 늘었다.
여경충북지회는 인터넷 전문 창업의 기초가 되는 컴퓨터 활용 능력을 기르기 위해 관심 있는 여성들을 상대로 인터넷 강좌를 실시했다. 당초 2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아 강좌를 열기로 했으나 강좌에 참여를 원하는 여성들이 폭주해 40명으로 크게 늘려 강좌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홈페이지 제작과 포토샵 외에 플래쉬도 과목에 포함 시켜 인터넷 전문 업체 창업을 원하는 여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창업이나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 외에도 일반 주부들으 참여도 두드러져 이 분야에 대해 폭넒은 여성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경충북지회 관계자는 "여성들의 관심이 이렇듯 높을줄 몰랐다. 장소 등을 고려해 인원을 제한하려 했으나 신청자가 몰려 급히 40명으로 늘리게 됐다"며 "강좌 내용이 비해 교육기간이 짧아 깊이 있는 공부를 원하는 참가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여경충북지회는 내년 2월에도 여성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강좌를 마련할 예정이다.


[기획] 로타리 충북지구 골프대회 개최
국제로타리3740(충북)지구(총재 유응종)는 11월 21일 청주 그랜드C.C에서 로타리 회원과 회원 부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참가자들의 성적을 떠나 로타리안들의 단합과 친목을 위해 마련됐으며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성금을 모으기도 했다.
유응종 총재는 "골프를 통해 친목과 단합은 물론 충북지구 활성화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참봉사의 로타리 정신을 사회에 실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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