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6시부터 하복대 '겸손'포장마차서

충북지구JC(회장 손인석)가 저소득층 학생을 돕기 위해 일일포장마차를 운영한다.

충북지구JC 회원 100여명은 오는 23일 오후 6시 부터 자정까지 6시간 동안 청주시 흥덕구 하복대 '겸손' 포장마차에서 복지장학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도네이션 포장마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일포장마차는 손인석 회장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금 400여만원을 구하지 못해 진학의 꿈을 포기할 상황이라는 한 학생의 딱한 사정을 복대동사무소로 부터 전해 듣고 회원들과 함께 마련한 것이다.

손 회장은 "돈을 모으는 것 보다 회원들과 함께 포장마차를 운영해 장학금을 만드는 것이 더 의미있고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장학금을 받을 학생이 행여나 자존심에 상처가 될 것을 우려해 학생의 신원이나 전달식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포장마차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JC중앙회(회장 최범진)에서 방문과 함께 장학금을 전달할 뜻을 전해왔으며 충북소주(대표 장덕수)도 판매될 소주와 격려금을 기탁키로 하는 등 동참하겠다는 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이날 포장마차에서는 음악에 소질이 있는 회원들이 통기타 노래를 선사하는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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