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8억원 판매량 기록, 농가소득 증대 기여

봉양농협(조합장 홍성주)이 생산하는 고춧가루가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와 봉양농협에 따르면 봉양농협 고춧가루가 제품의 품질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제천시는 물론 인근 원주시 초·중·고교의 학교급식과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의 농협유통·하나로마트 등 대형 매장을 통해 지난해 120여 톤 18여억 원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개가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봉양농협은 고춧가루 가공사업을 통해 관내 농가에서 생산되는 고추를 전량 수매해 안정적 가격 보장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함은 물론, 농한기 유휴 인력 활용 등을 통해 2억여 원의 농외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1992년 전국 최초로 설립한 봉양농협의 고춧가루공장은 그간 꾸준한 시설보완으로 공기와 스팀, 물에 의한 세척방법과 자외선 살균과 절구가공법 등을 도입해 지난 1998년에는 ISO9002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고춧가루 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다. 석회암지대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지역 고추를 원료로 하는 봉양농협 고춧가루는 수작업으로 꼭지를 제거하고 이물질을 엄격히 배제한 후 첨단공법으로 가공함으로써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