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가뭄이 극심한 가운데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동진하고 있는 강수대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와 눈이 내리고 있어 겨울가뭄을 다소 해결하는 단비가 되고 있다.

지난 1971년부터 2000년까지 겨울철(12~2월)의 제천지역 강수량 30년 평년값은 79.3mm, 지난해 12월부터 16일 오전 11시 현재까지의 강수량 누계는 34.9mm. 평년값의 44%로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어 겨울가뭄이 극심함을 엿볼 수 있다.

제천지역의 경우 지난 15일 오후 9시께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비는 1mm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16일 새벽 0시를 기해 서서히 눈발로 바뀌기 시작했고 새벽 2시에는 0.5cm의 눈이 쌓이며 4.5mm의 강수량을 보였고 오전 6시는 1.6cm의 눈이 쌓여 일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오전 11시 현재는 강수량 8.5mm 기록하며 진눈깨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11시 현재 진눈깨비는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틀간의 강수량이 겨울가뭄을 다소나마 해소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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