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프라자 김치의 과학화 선도, 세계시장 노린다
상태바
(주)선프라자 김치의 과학화 선도, 세계시장 노린다
  • 충청리뷰
  • 승인 2002.06.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의 대표적인 외식산업 업체인 (주)선프라자(대표 김요식)가 국립청주과학대학과 함께 김치산업에 진출한다.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 사업자로 지정된 청주과학대는 7일 창업보육센터 개소식과 함께 (주)선프라자와의 산학협력 체결식도 가졌다.
이는 국립청주과학대와 선프라자가 학연산 김치연구센터를 갖추고 김치산업 보육을 중심테마로 삼고 나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또한 선프라자는 세계 유일의 청주과학대학 김치학과에서 이룬 김치식품 연구개발 성과를 풍부한 외식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산학협력 체계를 갖춰 김치 산업화에 나섬으로서 우리맛의 세계화를 이룰 계기를 마련했다는 사실이다.
(주)선프라자 김요식 사장은 한마디로 ‘김치의 과학적인 생산’으로 요약했다. 지금까지 우리 김치는 각 가정의 ‘손맛’에 의존해 독특한 방법으로 전수됨으로써 그 자체가 한계였는데 이제는 맛과 생산, 유통의 과학화를 이뤄 세계화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치는 분명 우리고유의 전통 식품으로 세계적인 것이지만 세계시장에서는 일본에 뒤쳐져 있는게 현실. 그것은 현대 생활에 맞는 저장 기술 및 유통 방법의 차이에서 나고 있다.
그 차이를 뛰어넘고 세계시장에 영역을 확고히 할 계기를 유일의 김치식품학과를 가진 청주과학대학과 외식산업의 노하우를 지닌 선프라자의 산학협력으로 맞이했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준비의 결실

도시락, 단체금식, 휴게소 사업 등 외식사업을 펼쳐온 선프라자 김요식사장은 지난 99년 정부의 학교 도시락 급식 계획에 따라 18억원에 달하는 시설을 갖추었지만 학교별 급식으로 바뀌자 이를 활용할 방안을 고민했다. 그 고민의 결과가 김치산업 진출로 나타났다. 김치는 선프라자 사업에 필수 품목으로 자체 생산한다는 의미에다 시설 장비들도 추가 구입이 크게 들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
이를 위해 김사장은 중국을 서너차례 오가며 시장 조사에 나섰고 올해 초 청주과학대 김치식품학과 출신자 2명을 충원하여 김치생산 준비를 하도록 했다. 철저한 사전준비 과정이었다.
선프라자의 이런 과정이 청주과학대 창업보육센터를 준비하던 팀에 알려지면서 산학협력의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김사장의 사업적 감각과 추진력은 여기서도 돋보였다.
“중간 정도 가는 김치는 절대 만들지 않고 맛이 빼어난 고급 김치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주문 생산으로 각 가정마다 자신들이 원하는 특색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김사장이 김치생산에 두는 목표다.
일반적인 단순한 김치만으로는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도 그의 시장 조사 결과다. 그는 포장용 김치찌개를 예로 들었다. “김치찌개는 김치의 숙성도, 양념, 돼지고기 부위 등에 따라 맛이 결정나게 된다. 이를 과학적 데이터와 실험 연구를 통해 상품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한다.
김치에 푹 빠져있는 그의 김치에 대한 설명은 어찌나 소담스러운지 입에 군침이 돌게 했다.
유통 및 시장 확보 계획은 명쾌했고, 아울러 시대 조류 변화를 감지한 대응이었다. 김치점 체인화를 이룬다는 것.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에 체인점을 두어 싱싱하고 맛있는 김치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가정주부들을 상시 김장투어에 참여시켜 소비자이며 홍보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자이며 소비자인 프로슈머의 개념의 이해에서 출발한다. 이들 주부들은 김장투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 및 취미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활대학을 열어 자기 계발과 발전의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생산은 중국에서 절임 배추를 수입한 후 김치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쓰레기 및 폐수 문제 소지를 없애는 것은 물론 물류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해외시장에서 ‘중국산’과 ‘한국산’의 제조원 차이에 의한 가격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
김사장은 “현재 김치 생산시설을 하고 있어 7월이면 본격 생산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김요식이 만들면 뭔가 다르다는 인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각오다” 고 밝혔다.
하루 중 사람을 만나지 않고 집에 들어 갈려면 뭔가 일을 다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 할 정도로 사람 만나기를 즐겨하는 김사장의 폭넓은 대인관계에서 보여지듯 나타나는 사업능력은 “선프라자 싱싱김치”의 발전을 감지하게 한다.

인터뷰“김치산업 육성에 초점 두어 창업 지원 할 계획”

“우리 대학은 특별히 향토기반사업에 역점을 두어 국내 유일의 김치식품과학과를 설치한 대학으로서 ‘김치산업’육성에 초점을 맞추어 나갈 것입니다.”
청주과학대학 김경일창업보육센터장은 “임대사업이나 하는 여타 대학과 같은 창업보육센터로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청주과학대 창업보육센터의 특화 방향을 제시했다.
청주과학대학의 창업보육사업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이미 다른 대학들은 3, 4년전에 시작했다.
그렇지만 김소장은 자신감이 있다. 세계적인 품목인 ‘김치’를 연구하는 김치식품 학과가 있어 인프라가 이미 단단히 구축되어 있기 때문.
이를 바탕으로 백화점식이 아닌 김치를 주종으로하는 사업의 계열화를 계획하고 있다. 음성 고추, 단양 마늘 등 김치 재료 농산물 생산 영농법인들을 입주시켜 김치의 계열사업화로 거대 기업군을 이룬다는 당찬 포부다.
김센터장은 “한 기업이라도 제대로 창업하여 수익 모델을 창출시키는데 승부수를 걸겠다”며 선프라자와의 산학협력 체결은 내수보다 세계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창업보육센터는 이미 준비과정에서 전문 창업보육매니저를 교육훈련시킴으로써 센터내에 상주매니저로서 활동하게 되어 입주업체에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김센터장은 “선프라자는 충북최대의 외식산업체로서 식품산업의 경험이 풍부하고 이미 1년전부터 본교 김치학과 학생을 채용하여 준비하는 등 김치식품 산업에 대한 열정과 경험을 갖춘 기업”이라며 창업보육사업의 신기원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