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추동선서 충북회인까지 대청호길 30여㎞

대전동구청이 대청호반을 중심으로 봄 꽃이 흐드러지게 핀 드라이브코스를 조성한다.

동구청은 11일 올해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상동 폐 경부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추동선, 충북 회인선 등 대청호길 30여㎞를 드라이브 코스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전터널(대덕구 비래동)-신상터널(옥천경계) 왕복 4차선 폐 고속도로구간(12㎞)에는 왕벚나무를 심어 대청호반과 어우러지는 봄 꽃길을 조성 한다.

또 동신고교-대청댐을 잇는 추동선 12㎞와 세천삼거리-보은군계를 잇는 회인선 12㎞를 연계하는 총 24㎞에 대한 드라이브코스를 조성할 방침이다.

대청호반은 사계절 내내 들꽃이 만발한 드라이브코스로써 그 면모를 충분히 갖추고 있어 꽃길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추동선과 회인선은 봄이면 벚꽃들이 도로를 꽉 채우고 있으며 가을·겨울이면 갈대와 억새풀 군락으로 환상적인 경치를 자아내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대청호반을 중심으로 한 대청호자연생태관과 직동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연결하는 꽃길도로를 조성해 일일 관광코스로 개발, 시민들이 즐겨찾는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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