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가 조성하는 문화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분양가가 비교적 싼 데다 각종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까닭이다. 침체됐던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찾는 것도 한 원인이고 주 5일제 근무 도입이 확산할수록 관심은 더욱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반공사 충북본부는 “90년부터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문화마을 조성사업이 도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5월말 현재 도내 분양지구는 음성 대소, 충주 동량, 옥천 이원, 단양 가곡 등 6개 지구에 41필지로 올해 괴산군 도안지구와 충주시 완오지구에 추가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마을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이밖에도 많습니다. 분양가가 국고보조 덕분에 평당 12만원에서 최고 33만원으로 저렴한데다 공동작업장 농기계보관창고 농산물집하장 등 각종 영농시설과 어린이놀이터 노인정 등 주민복지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농촌의 자연경관은 도시민의 그린투어리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잘 갖춰진 전원주택 용지로 그만입니다.”
농업기반공사 충북본부는 문화마을 조성사업의 획일적 추진을 지양하기 위해 기존마을의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방식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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