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당명 '선진한국당' 유력, 4일 낮 '국민에 드리는 글' 발표예정

지난 3일부터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서 과거사법 대응방법과 당명 개정안이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박근혜 대표는 개회식에서“당명 개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제천 총회에서 당명 개정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하는 의도를 나타냈다. 한나라랑이 지난해 당명을 공모한 결과 선진한국당이 가장 많이 응모됐고 이어 새나라당, 한마음당 순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선진화추진위원회 허태열 위원장은“7개 당명안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20대는 국민한마음과 선진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3~40대는 밝은 미래와 선진한국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과거사법 문제와 관련해 이성권 의원은“과거사법 제정안으로 여당은 공격의 도구로, 한나라당은 방어적 수세로 몰리는 형국이다. 여당의 정치공세를 반전시키지 않으면 한국정치에서 한나라당의 생존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의원은 이어“한나라당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침묵은 결국 3공 정당, 유신잔당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과거사법의 국회 논의는 2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연찬회에서 제기된 안건에 대해 4일 오후 11시께까지 분임토의와 전체토론을 거쳐 당의 입장을 정리한 후 정오께 국민에게 드리는 글 형식을 빌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열린우리당 소속 서재관의원(제천 단양)이 3일 저녁 6시 30분께 청풍리조트를 방문, 한나라당 연찬회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지역구 의원은 서의원은 당초 한나라당으로부터 개회식 환영사를 제의받았으나 이날 축하방문으로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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