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양계단지 등 농가와 구이전문식당 등에서 많이 사용
불과 10여 년 전만해도 우리는 가정에서 연탄을 사용했다. 먼 기억속으로 사라져 가듯 연탄은 짧은 시간에 주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가끔 볼때면 옛 향수마저 느끼게 했던 연탄은 그러나 IMF이후 경기가 침체되면서 우리 주위에 다시 등장, 그 사용량이 점차 늘고있다.
80년대 초부터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 86년에 최대 사용량을 기록했던 무연탄은 88년 올림픽을 기점으로 가정 보일러가 연탄에서 기름으로 바뀌면서 사용량이 급격히 감소, 가정에서는 달동네 등에서만 사용할 뿐 흔히 볼수 없는 귀한(?)물건이 됐다. 공장 등에서 주로 사용하던 무연탄은 그러나 IMF가 시작되던 97년부터 점차 식당이나 사무실에서 사용이 늘었다. 특히 농가에서는 화훼단지나 양계단지, 농산물 건조실 등에 면세유를 사용, 기름보일러로 난방을 하던 농민들이 난방비 절감을 위해 석탄을 원료로하여 난방을 하는 것이 증가량 원인이 되고있다.
가정에서는 98년 값싼 연탄과 기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보일러가 등장, 설치가구가 점차 늘고 있으나 재 개발지역이 늘어 오히려 가정에서의 연탄 사용량은 줄고 있다.
도내에는 연탄공장이 5곳 있다. 음성과 제천의 경동개발과 충주와 제천의 동원연탄 그리고 제천연탄이 그것이다. 음성에 있는 (주)경동개발 의 한 관계자는 “IMF이후 매출이 해마다 20%이상 늘고 있다”며 올해는 1600만장 출하에 32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동개발의 박장희(37)차장은 “성수기인 겨울철에는 하루 출하량이 13∼15만장 되지만 비수기인 여름철에는 한달에 20∼30만장이 출하돼 편차가 심하다”며 “수급조절을 위해서 여름에는 가동률을 줄이고 있다”고 했다. 또 “요즈음 새로나온 연탄보일러는 온도조절이 가능하고 한번에 100장씩 들어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등 사용이 편리해져 농가에서 기름보일러가 연탄보일러로 많이 교체되어 연탄 사용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박차장은 올해 청주 교도소에 10여만장이 예약 돼 있고 대리점에서도 주문이 늘어나는 등 올해도 작년에 비해 매출이 10%이상은 오를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나 연탄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지만은 않을 거라는 게 일반적이다. 시내 전지역이 기름보일러에서 도시가스로 바뀌고 있고, 일반 수요도 거의 다 찼다는 것이다. 따라서 2002년부터는 사용량이 오히려 10% 감소한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청주 비하동에서 연탄 대리점을 경영하는 최명희(43)씨는 “여름에는 얼음장사를 하고 겨울에는 연탄대리점을 한다”며 “95년 처음 가게를 열 때만 해도 주문량이 거의 없어 문을 닫으려했으나 97년부터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 가정에는 거의 나가지 않지만 사무실과 식당 등에서 기름대신 연탄난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침체되면서 옛 향수 때문인지 연탄을 사용하는구이집이나 갈비집 등을 손님들이 많이 찾으면서 연탄 사용량 증가에 한 몫을 한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청주에도 98년에는 2∼3개에 불과하던 이 들 가게가 올해에는 20군데가 넘어 섰다고 한다.
연탄을 원료로 40여 년간 음식점을 경영해 온 청주시 모충동에 있는 ‘남들갈비’집 유양희(50)사장은 “연탄을 원료로 음식점을 오래 하다보니 옛 향수를 그리워 하는 단골손님이 많다” 며 “처음 오시는 손님들도 토속적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연탄을 알지 못하는 아이들은 직접 연탄을 보며 많이 신기해 한다”고 했다.
청주시 재경경제국 경제과의 한 관계자는 “현재 청주시에 1100여 가구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며 “판매업소의 관리 및 무연탄의 비축을 유도하고 있고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무연탄배달 불편신고센터(배달기피 및 배달료 과다요구 등)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탄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지만은 않을 거라는 게 일반적이다. 시내 전지역이 기름보일러에서 도시가스로 바뀌고 있고, 일반 수요도 거의 다 찼다는 것이다. 따라서 2002년부터는 사용량이 오히려 10% 감소한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청주 비하동에서 연탄 대리점을 경영하는 최명희(43)씨는 “여름에는 얼음장사를 하고 겨울에는 연탄대리점을 한다”며 “95년 처음 가게를 열 때만 해도 주문량이 거의 없어 문을 닫으려했으나 97년부터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 가정에는 거의 나가지 않지만 사무실과 식당 등에서 기름대신 연탄난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침체되면서 옛 향수 때문인지 연탄을 사용하는구이집이나 갈비집 등을 손님들이 많이 찾으면서 연탄 사용량 증가에 한 몫을 한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청주에도 98년에는 2∼3개에 불과하던 이 들 가게가 올해에는 20군데가 넘어 섰다고 한다.
연탄을 원료로 40여 년간 음식점을 경영해 온 청주시 모충동에 있는 ‘남들갈비’집 유양희(50)사장은 “연탄을 원료로 음식점을 오래 하다보니 옛 향수를 그리워 하는 단골손님이 많다” 며 “처음 오시는 손님들도 토속적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연탄을 알지 못하는 아이들은 직접 연탄을 보며 많이 신기해 한다”고 했다.
청주시 재경경제국 경제과의 한 관계자는 “현재 청주시에 1100여 가구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며 “판매업소의 관리 및 무연탄의 비축을 유도하고 있고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무연탄배달 불편신고센터(배달기피 및 배달료 과다요구 등)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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