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상·명예의 전당 시상으로 학습욕구 유발
동아리 배움방은 일반적인 학교에서 하고 있는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과 유사하지만 전문강사를 필요로 하는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곤 수강료를 받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동아리 배움방 교육은 대부분 부강초 교사들로 이뤄져 있다. 안용국 교감은 “동아리 배움방을 처음 하고자 했을 때 다행이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술, 컴퓨터, 영어, 한자, 축구, 과학교실 등 17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동아리 배움방의 지도교사들은 같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동아리를 조직해 공통관심사를 가진 교사들이 공동으로 지도계획을 수립하고 자료개발을 했다. 이로 인해 한 과목당 지도교사는 2~3명이나 돼 교사들은 주 2회의 교육만으로 일주일 내내 배움방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교사 학생위해 오후시간 할애
부강 5품제는 컴퓨터, 한자, 독서, 외국어, 예체능으로 구분해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이 밖에도 체육, 예능, 과학, 학력, 정보화분야에서 대외실적이 우수한 학생이나 국가기술자격증취득자에게 ‘부강의 별’ 메달을 수여했다. 이렇게 ‘부강의 별’ 메달을 수여받은 학생들은 현관 복도에 설치된 부강교육 명예의 전당에 사진과 함께 활동사항이 기록된다. 또한 졸업생 중 대외실적점이 최고점인 1인에게는 ‘부강의 큰 별’이라는 상패를 수여함으로써 수상자에게는 자긍심과 학생들에게는 목표의식을 갖도록 했다.
하지만 부강초의 실태조사 결과 동아리 배움방 활동을 하는 학생 가운데 반 이상이여전히 사교육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6개월간의 실질적인 사교육비 절감액은 341만원정도로 미미하게 나타났다.
김 교장은 “9개월이 지난 현재 사교육비 절감부분에서는 큰 성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능성을 보았다.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보완이 이뤄지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성취기록카드, 부강 5품제, 부강교육의 스타상 등은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할 있을 만큼 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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