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지역사회 개혁 10대 과제 선정

청주·청원 통합이 올해 도내 시민사회단체의 중요한 사업과제로 선정됐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8일 청주YWCA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05년 지역사회 개혁을 위한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10대 과제는 청주·청원 통합 실현을 비롯해 ▲청주3차 우회도로 환경파괴 저지 ▲화상경마장 반대 ▲빈곤, 비정규직,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 촉구 ▲시민참여예산제 도입 ▲괴산댐, 달천댐, 문장대 용화온천의 개발 백지화 ▲지방분권과 지역혁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국과 지역단위 연대운동 강화 ▲지역신문 시장의 정상화와 개혁적인 지역언론 육성을 위한 언론개혁 ▲시내버스개혁 민관공동위원회 구성 및 경영 투명성 확보 ▲한반도 평화 정착과 국가보안법 폐지 등이다.

특히 연대회의는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해 청원지역이 주민여론 형성과 자발적인 참여가 어려운 기형적인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어 반쪽자리 지방자치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자치역량 배가, 도농균형발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통합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화상경마장 반대, 문장대 용화온천 개발 저지와 함께 청주·청원 통합문제가 올 시민운동이 역량을 결집할 지역적 과제로 등장하게 됐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10대 과제 중 지역문제로 제기된 청주·청원 통합 문제 등에 시민운동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한 공감대 형성과 통합을 반대하는 청원군 등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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