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이야? 가로수야! 버섯모양으로 귀엽게 봄단장을 충북 단양 복자기 가로수가 이색 볼거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버섯이야? 가로수야! 버섯모양으로 귀엽게 봄단장을 충북 단양 복자기 가로수가 이색 볼거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버섯이야? 가로수야!

버섯모양으로 귀엽게 봄단장을 충북 단양 복자기 가로수가 이색 볼거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1985년 신단양 이주와 함께 조기녹화 사업을 추진한 군은 버즘나무를 가로수로 식재했다.

버즘나무 잎이 간판을 가리는 데다 꽃가루가 날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는 주민 의견에 따라 1998년 복자기로 가로수를 교체했다.

단양읍 별곡사거리부터 소노문 단양까지 2km 구간에 식재된 복자기는 지금의 둥근 버섯모양으로 수형을 잡아갔다.

단양군에 따르면 사진을 촬영하는 관광객이 생겨나고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다녀가는 등 가로수정비 사업이 도시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관광 상품화 했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군은 단풍나무과에 속해 가을에는 붉고 화려한 옷을 갈아입는 복자기 300주를 2007년 매포읍 도심에 추가로 식재했다.

전 지역의 관광 명소화를 지향하는 관광도시 단양은 복자기외에도 단풍나무와 벚나무 등을 활용한 도심 녹지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곡면 보발재는 만개한 단풍 사진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너무도 아름다워 사진작가와 여행객들이 가을이면 즐겨 찾는다.

단양의 관문인 단양읍 상진리와 단성면 소재지의 경우도 꾸준한 생육관리로 지난 4월 하얗게 핀 벚꽃 가로수가 환상의 경관을 선사하며, 트레킹 코스로 인기를 끌었다.

올 초 군은 단양읍 상진리 만천하 전망대 구간에도 1억원을 투입해 황금회화나무 명품 가로수 길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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