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의 도구' 주제...9월 8일부터 40일간 열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D-100 프레스데이를 개최했다. / 청주시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D-100 프레스데이를 개최했다. / 이하 조직위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는 미국, 체코, 이스라엘, 태국 등 23개국 99명의 작가가 참여, 노동과 일상의 미학과 관련된 작품을 선보인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3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총 4부로 구성된 본전시와 공예문화향유 프로젝트, 공예포럼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본전시의 1부는 ‘노동_사물의 고고학’을 주제로 현광훈 금속공예가와 유필무 필장, 한성재 작가 등 1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남아프리카 일랄라 야자잎을 활용해 독특한 패턴의 줄루바구니를 선보이는 뷰티 바셈빌레 응옹고와 영국의 프레임빌더 카렌 하틀리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생명_일상의 미학’을 주제로 하는 2부는 ‘도구’로서 공예의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외 작가 68명이 라이프스타일 경향에 따라 새롭게 바뀐 취향과 기호를 공예 작품에 담아낼 예정이다.

3부의 주제는 ‘언어_감성의 분할’로 공예가 어떻게 표현 수단이 되는지를 조명한다. 4부에선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도구로 변화한 공예 기법과 과학기술사, 생활문화사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본전시와 더불어 프랑스를 주빈국으로 한 초대국가관의 주제와 참여작가군도 공개됐다. 프랑스의 대표 공예가협회 ‘아뜰리에 아트 드 프랑스’와 협약을 맺고 전시를 준비 중인 초대국가관의 주제는 ‘오브제 – 타블로 ; 감촉의 프랑스’다.

이외에도 조직위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북공예워크숍 △크래프트 캠프 등의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임미선 예술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지친 세계인에게 공생공락의 공예를 전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주가 비엔날레 도시를 넘어 공예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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