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으로 유명한 충북 괴산군(군수 이차영)은 지난 20일부터 친환경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제초용 우렁이를 무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유기농업으로 유명한 충북 괴산군(군수 이차영)은 지난 20일부터 친환경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제초용 우렁이를 무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유기농업으로 유명한 충북 괴산군(군수 이차영)은 지난 20일부터 친환경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제초용 우렁이를 무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제초용 우렁이는 다음 달 11일까지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우렁이 양식장에서 분양한다.

군은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우렁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79개의 친환경 인증농가에게 9.2톤을 공급했고, 올해는 257개 농가를 대상으로 11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렁이 농법은 화학제초제 대신 물속의 풀을 먹어치우는 우렁이 습성을 이용해 논 잡초를 제거하는 생물학적 제초법으로 대표적인 친환경농법이다.

우렁이 넣는 시기는 이앙 후 7일 이내이며 모내기 전에 논바닥을 평탄하게 하고 우렁이를 뿌려주면 된다.

방사 후에는 2~3일간 우렁이가 수면위로 노출되지 않고 벼는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 관리를 해야 하며, 방사 7일 후에는 10~15cm로 물을 높여 잔여 잡초가 물에 잠겨 우렁이가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렁이 농법 활용 뿐 아니라 환경을 위한 철저한 우렁이 관리도 중요하다.

우렁이는 하천, 호수 등으로 급속하게 확산될 경우 자연생태계를 교란 시킬 우려가 있으며 다른 농작물을 섭식해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우렁이 방사 전에는 반드시 차단망 및 울타리 등을 용수로 및 배수로에 설치하거나 논둑을 높여 우렁이가 이동할 수 없도록 방지해야 한다.

또한 벼 수확 후에는 논 말리기, 심경작업, 미끼로 유인 등 제 역할을 마친 우렁이를 적극 수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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