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사 / 제천시
제천시 청사 / 제천시

제천시는 관내 지역측지계 기준에 등록된 지적공부 20만여 필지를 세계측지계 기준으로 변환 및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세계측지계는 세계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측지계로, 특정지역이 아닌 지구 중심을 원점으로 사용하며 전 세계 국가들의 형상과 거의 일치해 지역적 오차가 없는 국제표준이다.

반면 일본 동경을 기준으로 설정된 기존의 지역측지계는 1910년 토지조사사업 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해 왔으며, 일본 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돼 세계표준과 365m의 편차가 발생하는 등 다른 공간정보와 연계가 어렵고 활용성도 떨어졌다.

이에 따라 20만여 필지에 대해 위치·면적검증 등 변환성과 오류검증을 완료했으며 관내 도해지역 지적공부에 대한 좌표변환을 마쳤다.

시는 올해 6월말까지 나머지 4천 300여 필지에 대해서도 경계점좌표등록 지역에 대한 변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세계측지계 변환으로 지적공부 공신력을 높이고 다른 공간정보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한국형 디지털 지적 완성을 위한 지적재조사 사업에도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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