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실시설계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제안서 평가 등을 통해 수행 업체를 선정한다.
시는 지난 4월 제안서 평가위원 공개모집 및 용역사의 제안서 접수를 받았다. 이후 지난 11일 제안서 평가위를 개최해 협상적격자를 선정했으며, 이달 내로 협상을 추진한다.
협상이 체결되면 계약 및 용역을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수립한 계획(안)을 주민의견 수렴, 생태전문가 자문,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본 사업이 일반적인 공원조성 사업과는 다르게 생태축복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과도한 시설물 등은 설치를 지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설계 시 우암산의 단절된 생태네트워크, 경작 등으로 인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물서식처를 조성해 우리 시의 도시생태축 역할을 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청원구 율량동 229번지 일원 우암산근린공원을 환경부의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로 공모해 선정됐다. 국비 4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