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건축 허가 면적 전년도 대비 2배 괄목

제천 지역의 건축 허가 면적이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건축 경기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가 발표한 2004년 건축 허가 통계에 따르면 건축이 허가된 건물은 2003년 660동에서 2004년에는 740동으로 80동 소폭 증가했지만, 면적은 그 2배에 달하는 21만 974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299동 27만 741㎡로 작년 9만 5232㎡에 비해 284% 늘어났고, 농수산용이 6442㎡에서 50동 1만 1433㎡로 177%, 공업용은 1만 8959㎡에서 52동 4만 2398㎡로 223%, 공공용은 544㎡에서 3동 1039㎡로 190%, 사회용이 1만 1088㎡에서 44동 3만 667㎡로 276%, 기타가 2만 1508㎡에서 126동 3만 8035㎡로 176%가 증가한 반면 상업용은 6만 7558㎡에서 236동 4만 6762㎡로 소폭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면적이 증가한 것은 전년도에 신월동 8-3블럭 일대 부영아파트(8동 427세대) 5만 3796㎡, 왕암동 91-2번지 남서울아파트(9동 440세대) 5만 7738㎡, 하소동 165-8번지 일대 코아루 2차아파트(12동 714세대) 10만 3424㎡ 등 1581세대 21만 4958㎡의 공동주택 사업주가 제출한 사업계획이 승인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제천지역에 건설 중인 아파트는 4월과 10월에 준공 예정인 장락주공 3단지 6개 동 508세대, 장락주공 4단지 2개 동 332세대, 코아루 1차아파트 6개 동 318세대, 광진아파트 1개 동 80세대 등 약 1200세대다. 또 왕암동 산업단지 16블럭(10동 820세대)과 18블럭(6동 430세대)에 현진에버빌 등 약 1500세대가 접수돼 건축허가 검토 중에 있으며, 도심지인 명동에 18층 주상복합아파트(19세대)가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금년에도 건축허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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