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상승률 2.6%↑…2015년 이후 최고치
지난달 대비 0.1%↑…신선식품지수 4.5% 떨어져

지난 4월 충북 소비자물가는 전달인 3월과 비슷했지만 지난해 4월보다는 2.6% 향상,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도 대비 상승폭은 2015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 시·도별 동향’에 따르면 4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0(2015년 100)으로, 전달보다는 0.1%, 2020년 4월보다는 2.6% 각각 상승했다.

그동안 충북의 소비자물가 전년도 대비 상승률은 2019년 1월부터 최근까지 0∼1%대를 기록했었다. 2019년 8월(-0.1)과 9월(-0.4), 2020년 5월(0.3), 6월(-0.1), 10월(-0.2)에는 마이너스를 나타내기도 했었다. 그러다 올 들어 상승, 2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3%, 3월에는 1.9% 올랐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133.87로 지난해 4월(117.51) 대비 13.9%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중에서도 신선과실은 20.2%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3.3% 상승했다.

이와 관련, 한국무역협회는 작황부진 및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인한 가격상승과 국제유가 오름세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충북의 4월 물가, 3월과 비슷했다

충북지방통계청

충북의 4월 생활물가지수(141개 품목 분석)는 지난 3월 대비 0.0%를 기록, 보합세를 보였다. 식품은 0.5% 내렸고 식품 외 지수는 0.2% 올랐다.

또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3월보다 4.5% 떨어졌고 농·축산물은 1.8% 내렸다.

지출 목적별로 살펴보면 오락·문화 1.7%, 교통 0.8%, 음식·숙박 0.5% 각각 올랐고,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1.1%, 의류·신발 0.7%, 보건 0.1% 각각 내렸다.

보합세를 보인 것은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통신, 교육 분야다.

반면 1년 전보다 물가가 오른 것은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8.3%), 교통(6.4%), 음식 및 숙박(2.6%) 분야다. 또 1년 전보다 물가가 떨어진 것은 통신(1.7%), 의류 및 신발(0.4%), 교육(0.2%)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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