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고향방문 · 2차례 초청강연, 위로와 희망메시지 전달
도전과 시도 … ‘자신과 환경, 사회에 대한 유쾌한 반란’

 

28일 맹동혁신도서관에서 초청강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동연 전 부총리. (제공=음성타임즈)
28일 맹동혁신도서관에서 초청강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동연 전 부총리. (제공=음성타임즈)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현 (사)유쾌한반란 이사장)가 27일과 28일 1박2일 일정으로 고향인 음성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음성군이 추진 중인 2021년 반기문 아카데미의 명사 강연 요청과 김동연 전 부총리의 고향인 금왕읍민들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나와 세상의 벽을 넘는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한 김 전 부총리의 강연은 첫째날 금왕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둘째날은 맹동혁신도서관에서 이어졌다.

‘음성군 평생학습 TV’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중계된 28일 강연에서 김 전 부총리는 먼저 몇 장의 사진을 소개하며 가족 이야기, 수습 사무관 시절 음성군청 · 충북도청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잠시 회상했다.

이어 김 전 부총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 이라는 톨스토이의 3가지 물음을 화두로 꺼냈다.

이날 김 전 부총리는 유쾌한 반란에 대해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반란, 자기 자신의 틀을 깨는 반란, 사회에 대한 반란”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실패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분명 그 실패들이 ‘나를 키운 몇 할’이라고 훗날 얘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김 전 부총리의 현장 강연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50명의 인원을 사전에 신청받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이 준수되는 가운데 진행됐다.

김동연 전 부총리가 수습 사무관 시절 근무했던 충청북도청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김동연 전 부총리가 수습 사무관 시절 근무했던 충청북도청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한편 김동연 전 부총리는 음성군 성공스토리의 대표적인 주인공으로 꼽힌다.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출신인 그는 홀로 된 어머니와 세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는 소년가장으로, 덕수상고를 나와 국제대 야간을 다니는 등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행정·입법고시 양과에 합격했다.

이후 공무원으로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차관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첫 경제사령탑을 역임했다. 현재는 (사)유쾌한 반란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에게는 '구두닦이 소년가장’, ‘고졸 신화’, ‘야간대 출신의 성공신화’, ‘인간승리의 주인공’ 등 수식어가 뒤따르고 있다.

맹동혁신도서관에서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김 전 부총리. (제공=음성타임즈)
맹동혁신도서관에서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김 전 부총리. (제공=음성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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