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낙현 부군수 13일 담화문 통해 조치사항 밝혀
괴산군 문광면 내 모든 종교시설 2주간 폐쇄
20일까지 거리두기 1.5단계 → 2단계로 상향

괴산군 최낙현 부군수가 13일 대군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괴산군 제공)
괴산군 최낙현 부군수가 13일 대군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괴산군 제공)

 

12일부터 13일 현재까지 이틀 동안 괴산군 문광면 한 교회에서 16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괴산군에 비상이 걸렸다.

괴산군 최낙현 부군수는 13일 오후 2시 30분 대 군민 담화문을 통해 “발생 즉시 역학조사를 통한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여 PCR(코로나19 진단키트) 검사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며 “더 이상의 확산예방을 위해 몇 가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최 부군수에 따르면 괴산군은 우선 확진자가 발생한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와 괴산읍사무소, 확진자가 방문한 청천면사무소를 13일 정오를 기점으로 폐쇄명령 및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접촉자는 자가격리했다. 또 문광면 해당교회는 물론 문광면 내 종교시설(교회)에 대해 2주간 폐쇄조치한다. 이외에도 문광면 내 전 주민을 대상으로 3일간 이동이 제한되는 행정 명령을 내렸고 오는 20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기존의 1.5에서 2단계로 상향조정한다.

최낙현 부군수는 “지난해 3월 장연면 집단발생 및 성모병원 집단발생으로 아픈 기억이 있고 이번에도 교회관련 집단발생에 대한 조기극복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현 상황이 고통스럽고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괴산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4명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