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
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경기도, 화성시, 안성시, 청주시, 진천군 등 6개 광역·기초단체장이 수도권내륙선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았다. 지난 2019년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8일에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구축안을 반영해 달라며 공동건의 행사를 개최한 것.

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동건의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 6개 자치단체장과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이규민(안성시)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도권내륙선 구축 경과보고와 서명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수도권내륙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공동건의문은 오는 9일 국토교통부 및 관계 부처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수도권 내륙선 철도구축사업 노선도. (진천군 제공)
수도권 내륙선 철도구축사업 노선도. (진천군 제공)

 

수도권내륙선은 경기 화성 동탄에서 출발해 경기 안성,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충북혁신도시 등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78.8㎞ 구간 준고속철도 노선이다. 사업비는 2조 3157억 원 규모다. 

이날 경과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남부와 충북을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의 기대효과는 무엇보다 수도권 지역과 중부 내륙간의 교통접근성이 개선된다는 것이다.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34분안에 이동할 수 있고 교통비도 3천원~4천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 국가균형발전 및 소외지역의 철도접근성 개선, 청주국제공항 및 충북혁신도시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수도권내륙선과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가 구축돼 연결되면 경기도와 충청권이 하나로 연결된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6개 자치단체는 2019년 협약 이후 지난해 12월 진천, 안성 등 주민 7만5천명이 서명한 수도권 내륙선 구축 촉구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화성 동탄역, 안성 내혜홀광장,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진천군청 등 주요 시가지를 걷거나 차로 이동하며 수도권 내륙선 구축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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