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제공.
증평군 제공.

증평군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6일까지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던 증평군은 모 교회 신도 집단감염 이후 외국인 거주시설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 증평군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50명의 확진자(누적확진자 75명)가 나왔다. 이중 종교 관련 확진자는 28명, 외국인 관련 확진자는 22명(외국인 접촉 내국인 1명 포함)이다. 1일에도 무증상이던 외국인 노동자 5명이 확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증평군에서는 100인 이상 집합·시위 등 모임이나 행사가 금지된다. 또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파티룸, 식당·카페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종교시설은 좌석수의 20% 이내 참여 제한, 경로당·공공체육시설·군립도서관·김득신문학관·노인복지관·좌구산 숲명상의집 등의 공공시설 휴관도 6일까지 계속된다.

이외에도 중앙재난수습본부에서 1일부터 직업훈련기관 기숙사 방역지침을 시행함에 따라 기숙사 입소 전후 관리도 강화된다. 직업훈련기관 기숙사 입소 전 2주간 예방격리를 권고하고, 2일 이내 검사한 PCR(유전자증폭) 또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화했다. 기숙사 입소 후에는 1주간 예방관리기간을 설정해 운영해야 한다.

증평군은 2일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시설, 공공기관, 관계기관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매주 금요일은 일제방역의 날로 정해 가정·직장·단체 등 소규모 단위의 자율방역도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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