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장시설 5902개소 중 987개소 화재안전 점검 및 컨설팅 실시

지난 1월 19일 증평군 도안면 한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장면.(증평소방서 제공).
지난 1월 19일 증평군 도안면 한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장면.(증평소방서 제공).

최근 음성과 증평 등 공장시설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충북소방본부가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공장시설 안전관리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30일 충북소방본부는 도내 공장시설 5902개소 중 987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점검과 화재안전 분야 컨설팅을 병행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 선정기준은 위험물 제조소, 석유화학제품(플라스틱) 생산 공장, 화재 시 인근 건물로 연소 확대가 예상되는 곳이다.

또 충북소방본부는 한시적으로 본부 소속 비상설 소방특별조사팀 2개 팀을 운영, 소방서 소방특별조사팀을 21팀에서 23팀으로 확대하여 25개팀 50명의 인원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발 위주의 점검을 지양하고 위험요인 사전 제거, 화재발생 시 대처요령 교육 등 관계자 화재예방 컨설팅을 통해 관계인의 책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점검에서 경미한 불량사항이 발견될 경우 현지시정·조치명령서 발부를 통해 자진개선을 유도할 방침이지만,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중대위법사항의 적발시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의법조치, 기관통보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공장시설 화재는 695건에 이르며, 화재 1건당 평균 6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표 참조>

충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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