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지원청·자연과학교육원·학교별 수학클리닉 운영
학업성적 높아도, 수학에 어려움 겪는 모든 학생 대상

'수학클리닉지원단협의회' 관련 자료. (충북교육청 제공)
'수학클리닉지원단협의회' 관련 자료.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이 각 지역 교육지원청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 수학클리닉을 운영, 수학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한다.

충북교육청은 16일 자연과학교육원과 각 10개 지역 교육지원청, 또 학교별로 수학클리닉 전문상담사 또는 지원단을 구성해 수학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학업성적이 낮은 학생 뿐 아니라 성적이 높아도 수학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수학클리닉 상담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자연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우선 각 지역 교육지원청 별로 수학클리닉 전문상담 지원단이 구성된다. 전문상담원은 초등과 중등 각 1명씩이고 4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 중 수학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 및 표준화 검사를 통해 성향태도를 진단하고 개별적으로 처방할 계획이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과는 별도로 자연과학교육원에서도 수학클리닉 전문상담이 진행된다. 자연과학교육원은 전문상담원으로 초등 7명, 중등 7명을 위촉하여 4월부터 상담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각 학교에도 수학교과 상담을 전담하는 교사를 지정해 수학교과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도울 예정이다.

자연과학교육원 한 관계자는 “각 지역청 별로 2명(초등1명, 중등1명)의 상담원이 있지만 부족하기 때문에 자연과학교육원과 각 학교에서도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연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 신청한 학생들은 절차에 따라 상담 날짜와 방법을 정한 후 수학클리닉 표준화 검사를 실시, 수학 학습상담 및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자연과학교육원 관계자는 “3월 중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초·중·고 학교별 수학클리닉 전문상담 담당선생님을 조직하여, 학생 개개인의 수학부진 요소를 찾아 학생중심 맞춤형 프로젝트를 운영해 자신감 고취와 학력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학교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과학교육원은 지난 8일 원격수업 지속에 따른 수학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수학클리닉 전문상담 지원단을 위촉하였고, 줌 화상회의를 통해 활동계획을 협의·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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