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815개 기업체, 4천147명 외국인 근로자 선제검사 예정

5일 오전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 (제공=음성타임즈)
5일 오전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 (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집단으로 감염되면서 코로나19 방역망에 비상이 걸렸다.

음성군 대소면 소재 유리가공업체와 협력회사 4개소에서 4~5일 이틀간 17명의 집단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4일 네팔인 근로자 2명이 코로나 유증상으로 자발적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음성군보건소는 확진 사업장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 소속 직원 12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4일 2명에 이어 5일 1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틀간 확진자는 내국인 1명, 외국인 16명 등 총 17명으로 확인됐다.

5일 오전 9시 30분 외국인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 긴급브리핑에 나선 음성군 방역 관계자들. (제공=음성타임즈)
5일 오전 9시 30분 외국인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 긴급브리핑에 나선 음성군 방역 관계자들. (제공=음성타임즈)

현재 음성군보건소 방역팀이 현장에 투입되어 추가 접촉자 및 감염경로 추적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관련시설인 공장과 사무실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를 분산 배치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한 후속조치에 나서고 있다.

음성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관내 815개 기업체, 4천147명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오는 14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5일 오전 9시 30분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번 기업체 집단감염에 동요하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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