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 상승에 이어 '2달 연속 상승세'
충북도 물가안정 92개 집중관리 품목지정

충북인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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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6.97로 지난해 2월보다 1.3%, 지난달보다 0.5%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물가지수 상승 요인으로는 쓰레기봉투와 하수도료 등 공공요금 인상과 농축수산물(전년 동월 대비 17.5%) 개인서비스요금(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을 꼽았다. 특히 어류와 수산, 우유·치즈·계란, 의류와 신발, 생수와 청량음료, 기타 식료품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충북의 생활물가지수는 108.14로 지난해 2월 대비 1.3% 상승한 반면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지수는 141.99로 전년 1년 대비 21.1%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 1월과 비교해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은 파(54.5%), 바디워시(45.8%), 풋고추(31.2%), 감(30.6%), 식기(10.6%), 밀가루(6.9%), 짜장면(3.7%), 짬뽕(2.7%) 순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요금 등 92개 중점관리 품목을 지정하고 수시로 모니터링해 가격변동과 부당한 가격 인상, 담합 등 부정경쟁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시군별로 물가책임관 제도를 통해 지역 물가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단체와 함께 건전 소비 촉진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 공공요금 동결 원칙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불가피한 경우 인상 시기를 분산하고 인상률을 단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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