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있는 듯 느껴지면

깨끗한 붓 하나를 숨기듯 지니고 나와
거리에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엔 초콜렛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불 아랜 보라색 물감으로

세상 사람 모두 다 도화지 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많은 사람들 얼굴 찌푸린 사람들
마치 그림처럼 행복하면 좋겠어/ 비 오는 날의 수채화 中

음성군청 2층 복도 갤러리..
음성군청 2층 복도 갤러리.(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청 복도가 고품격 미술관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음성군은 청사 2층 복도를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로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달 26일 개관했다.

복도 갤러리에는 한국예총 음성지회와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가 선별한 지역작가들의 작품 총 30점이 오는 5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강희진 한국예총 음성지회장은 “음성예총 미술협회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더 의미가 깊다”며 “지역작가들이 주민과 함께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군과 군민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음성군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조명속 풍경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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