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본성고 신설, 주민들 손에 달려 … 동일학군, 평준화 여론조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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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본성고 신설, 주민들 손에 달려 … 동일학군, 평준화 여론조사 ‘관건’
  • 고병택 기자
  • 승인 2021.02.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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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본성고 신설 관련 간담회
교육청, 지자체, 의회, 학부모 대거 참석
5월 여론조사 2/3 이상 찬성 시 학군 설정

 

지난 25일 진행된 간담회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지난 25일 진행된 간담회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의 하나인 (가칭)본성고 신설과 관련, 충북도교육청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과 학부모들로 구성된 ‘본성고 추진위원회’가 지난 25일 오후 충북혁신도시 발전과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를 반영하듯, 이날 간담회에는 이은전 추진위원장 및 임태균 위원, 동성중 조경일 운영위원장 · 박은정 부위원장 · 윤서준 위원, 동성초 정우양 위원장, 서전고 유진향 운영위원 등 학부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음성교육지원청 김상열 교육장, 음영운 행정과장, 김용성 학생배치팀장을 비롯 충북도교육청 김용백 장학사 등 실무 책임자들이 직접 나서, 진행과정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소상히 설명해 나갔다.

이 밖에 이상정 · 이수완 충북도의원, 서형석 음성군의회 의원, 음성군 채수찬 평생학습과장 등도 참석, 지자체 차원의 행정적 지원사항을 재확인 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학군, 평준화, 여론조사, 주민설명회 등 진행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이상정 도의원이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도교육청과 공감을 얻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비해, ‘본성고 추진위원회’는 학군 및 학생배치 문제, 학교명칭, 공사일정 등 16가지 내용의 질의서를 작성하는 등 내실 있는 간담회를 위한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했다. 

(시계방향으로)채수찬 평생학습과장, 이은전 위원장, 김상열 교육장, 이상정 도의원, 서형석 군의원, 이수완 도의원, 김용백 장학사, 김용성 학생배치팀장, 유진향 서전고 운영위원. (제공=음성타임즈)
(시계방향으로)채수찬 평생학습과장, 이은전 위원장, 김상열 교육장, 이상정 도의원, 서형석 군의원, 이수완 도의원, 김용백 장학사, 김용성 학생배치팀장, 유진향 서전고 운영위원. (제공=음성타임즈)

“평준화 여론조사 2/3 이상 찬성시, 학군 설정 가능”

이날 간담회는 2시간여에 걸쳐 심도 있게 진행됐다.

간담회를 주선한 이상정 도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좋은 학교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격의없는 대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열 교육장은 “학부모님들과 똑같은 마음이다. 혁신도시가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본성고 설립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본격적인 질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은전 추진위원장은 ‘학군 및 평준화 문제’를, 유진향 서전고 운영위원은 ‘학생 배치 및 학급 증설 문제’ 등을 꺼내 들었다.

먼저 평준화 및 학군 설정 과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2월 6일 본성고 중앙투자심사에서 개교 시까지 학교군 설정, 일반고 평준화, 민원대책 수립 및 보고를 조건으로 신설을 승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덕산읍 서전고와 맹동면 본성고 등 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음성군 맹동면 · 진천군 덕산읍 고교 평준화 타당성 조사’가 지난해 12월 완료되는 등 본격적인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고교 입학 전형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학부모 등의 여론조사에서 2/3 이상 찬성을 얻어야 평준화를 추진할 수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4월 학교별 설명회를 거쳐, 5월 중 평준화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왼쪽부터) 김상열 교육장, 이상정 도의원. (제공=음성타임즈)
(왼쪽부터) 김상열 교육장, 이상정 도의원. (제공=음성타임즈)

“동일학군, 서전고 600명 · 본성고 600명 배정”

이에 대해, 김용성 학생배치팀장은 “(동일학군으로 설정될 경우) 본성고가 개교하면 맹동, 덕산지역에 있는 동성중, 서전중, 덕산중 등 3개학교 졸업생은 일반고 진학시 본성고와 서전고에 배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준화 여론조사는 교육부의 조건부 승인 절차이다. (동일)학군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며 “만일 여론조사에서 2/3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하면 본성고 설립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서전고 600명, 본성고 600명 등 총 1,2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3~4년 후가 되면 (학교별) 6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추후 이 부분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추가 답변했다.

이어 김용성 장학사는 동일학군 설정 시 학생 전형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밖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교명 선정 시기, 기숙사 건립 및 중학교 증축 문제 등이 언급되기도 했다. 

한편, 본성고는 충북혁신도시 학령아동 증가 및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고등학생 600명 배치를 위해 25학급(고24, 특수1), 급당 25명 규모로 음성군 맹동면 동성리 232번지 일대 14,470㎡ 부지에 설립된다.

충북도교육청은 2022년 3월 고입전형기본계획 발표·고시, 9월까지 학교명 선정, 7~12월 입학전형공고 및 신입생 선발 후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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