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은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8곳 지정, 앞으로 3년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8개 기관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초등·중학 학력취득 기회를 제공, 교육생들은 이곳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올해 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과정 학력인정 문해교육 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영동군 레인보우도서관 △진천군청 △증평군 김득신문학관 △단양군 평생학습센터 △음성꽃동네 노숙인요양원 △충주열린학교 △충주늘푸른학교 △괴산두레학교 등 8개 기관이다. 모집인원은 17학급, 203명이다.

8개 기관 중 중학과정 학력인정 문해교육 운영기관은 △진천군청 △충주늘푸른학교로 모집인원은 5학급, 66명이다. 중학과정은 1단계(1학년 수준), 2단계(2학년 수준), 3단계(3학년 수준)로 단계별 수업시간은 40주, 총 450시간이다.

신청자격은 초등·중학 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며, 교육을 희망하는 학습자는 모집 기간 내 해당기관을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8개 기관 중 도교육청이 직접 지원하는 기관은 민간기관인 충주열린학교와 충주늘푸른학교, 괴산두레학교 3곳이다. 도교육청은 3개 기관에 강사비, 교재비 명목으로 각각 매년 2250만원~64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5개 기관은 각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받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의무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성인들이 초등 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단계별 이수를 통하여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운영 지정기관을 확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지난해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7곳 지정, 운영했으며 2020년 초등·중학 학력인정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초등 59명, 중등 7명이 학력인증서를 수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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