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10월 17일 문화제조창 중심으로 개최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문화제조창 등에서 열릴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는 치유와 희망,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청주시는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예상보다 오랜 시간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악재와 싸우고 있는 인류에게 ‘공생의 도구’인 공예가 치유와 희망,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비엔날레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번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40여 국가에서 10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세계 25개국 100여 명 작가의 200여 점 작품을 △노동-사물의 고고학 △생명-일상의 미학 △언어-감성의 분할 △아카이브-도구의 재배치 등 4개 섹션으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필 작가 출품작.(사진 청주시 제공)
김종필 작가 출품작.(사진 청주시 제공)
현광훈 작가 출품작.(사진 청주시 제공)
현광훈 작가 출품작.(사진 청주시 제공)

임미선 예술 감독은 D-200을 맞아 공개한 본 전시 작가 15인 라인업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국내 작가로 금속공예가 현광훈 작가, 1세대 안경디자이너 김종필 작가, 전북도 무형문화재 13호 옻칠장 보유자 이의식 장인 등이 참여한다. 해외 작가로는 인도네시아 물아냐 작가, 2009년 당시 1만 개의 컵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던 ‘피엣 스톡만’이 12년 만에 다시 공예비엔날레 무대에 오른다.

또한 청주시는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크래프트 캠프’와 ‘충북공예워크숍’을 추진한다. ‘크래프트 캠프’는 지역과 외국의 공예가가 함께 작업 과정을 공유하고 작품을 창작하는 것으로 4월 충북 지역 또는 연고가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충북공예워크숍’은 충북의 전통공예작가를 세계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것으로 작품의 제작 과정부터 완성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외에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공예 작품과 기획 공모 접수를 진행하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을 비롯해 지역 공예 유통 활성화를 위한 공예마켓 ‘공예페어’, 세계 공예 트렌드를 확인 할 수 있는 ‘초대국가관’, 지역 공예 및 미술 활성화를 위한 ‘미술관 프로젝트’ 등도 개최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속 예측 불가능한 행사 운영 상황에 대비해 새로운 시대 비대면과 대면 콘텐츠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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