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9개노조 “트윈타워 청소노동자 해고, 정도경영과 안맞아”
“불매운동 우려… 그룹차원에서 고용승계 해결책 마련 해야”

LG그룹 계열사 9개노조는 성명을 내고 그릅차원에서 집단해고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의 고용승계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집단해고 사태에 대해서도 경영이념인 ‘정도경영’과 맞지 않는다며 더 이상의 이미지실추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13일, 엘지케미컬노동조합 등 그륩내 9개 성명사는 ‘정도경영에 반하는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LG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해결을 모색하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13일, 엘지케미컬노동조합 등 그륩내 9개 성명사는 ‘정도경영에 반하는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LG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해결을 모색하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13일, 엘지케미컬노동조합 등 그륩내 9개 성명사는 ‘정도경영에 반하는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LG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해결을 모색하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LG트윈타워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 집단해고로 LG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며 정도경영을 실현해온 LG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비판의 칼날은 더욱 날카롭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사태로 인해 LG그룹의 이미지와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단해고, 농성자에 대한 식사 제공 제한, 지분매각 등 실시간 속보로 전해지는 대응방식은 노동계를 넘어 시민사회단체들까지도 LG에 대한 비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며 ”LG그룹 노사가 갖은 노력을 기울여 구축해온 LG의 ‘정도경영’ 이미지마저도 심각히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장의 노동자들도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LG그룹 노동자임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일해 왔던 현장 노동자들도 LG그룹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업 이미지 추락은 물론 그룹이 집단해고를 방치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차원에서 고용승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노조는 ”더 이상의 기업 이미지 실추는 없어야 한다“며 ”집단해고된 노동자들이 고용승계 될 수 있는 방안을 LG차원에서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번 공동성명에는 LG Chem노동조합, LG Chem노동조합 나주지부, 코카콜라음료노동조합, LG화학대산노동조합, LG하우시스노동조합, LG 하우시스노동조합 청주지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노동조합,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노동조합 청주지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노동조합 익산지부, LG생활건강노동조합, 화학섬유식품노조 LG MMA지회, 화학섬유식품노조 LG생명과학지회 등 9개노조의 소속 지부·지회가 참여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