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누적확진자 1131명…진천·음성 코호트병원서 26명 확진
30일~1월 3일 방역수칙 강화…식사류 1시간이내 섭취 권고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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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9일에도 36명이 추가 확진됐다. 29일 오후 4시 현재 충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32명으로 늘었다. 특히 29일에는 2명이 사망, 충북지역 누적 사망자 수는 모두 23명으로 집계됐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과 음성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병원에서 2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천군 도은병원에서 20대 2명, 30대 3명, 40대 3명, 50대 9명, 60대 3명, 70대 1명 등 2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음성군 소망병원에서도 환자 3명, 간병인 1명 등 4명이 확진됐다.

증평군에서도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던 60대와 70대 주민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청주·충주시 각각 3명, 제천시와 증평군에서 각각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주시 확진자 3명은 각각 동거가족이 3명씩이어서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충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A(90대·제천188번·충북592) 씨와 청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 입소자 B(충북 720번)가 29일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폐렴으로 알려졌다. 참사랑노인요양원 사망자는 현재까지 8명이다.

한편 충북도는 30일 0시부터 1월 3일 24시까지 5일간 방역수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패스트푸드점은 커피·음료·디저트류만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음식류는 매장 내에서 1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무인카페도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홀덤펍도 집합금지 업종에 포함시켰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도민여러분 개개인의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한 준수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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