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악재 속에 전년도 대비 105억원 증가
조병옥 군수 “더 큰 어려움도 극복했던 음성군민의 저력”

(제공=음성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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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1일 음성군을 방문한 여당 원내대표단에 수해 피해현황을 보고하고 있는 조병옥 군수. (제공=음성타임즈)
지난 8월 11일 음성군을 방문한 여당 원내대표단에 수해 피해현황을 보고하고 있는 조병옥 군수. (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의 2021년도 정부예산 최종 확보액이 6331억원으로 확정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확보한 6226억원 대비 105억원(1.7%)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18개 사업에 사업비는 5조6856억원 규모이다.

이중 군 자체사업은 1010억원으로 전년도 901억원 대비 109억원(12%) 증가했고, 군 관련 국가시행사업은 5321억원으로 전년도 5325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음성군의 정부예산 확보 규모는 지난 2012년 첫 1천억원(1051억원)을 돌파한 이후 2013년 1070억원, 2014년 1076억원, 2015년 1613억원, 2016년 2261억원 2017년 4007억원, 2018년 4687억원, 2019년 5403억원, 2020년 6226억원, 2021년 6331억원으로 10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방역대책비와 재난지원금 등으로 투자된 군비는 약 100억원이다.

또한 지난여름 기록적인 호우피해로 인한 복구비에 이미 투자됐거나, 내년까지 예정된 군비 부담 총액도 153억원에 이른다.

조병옥 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과 유례없는 호우피해로 재정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재정운용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조병옥 음성군수. (왼쪽) 이용재 복지안전국장. (제공=음성타임즈)
지난 10월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조병옥 음성군수. (왼쪽) 이용재 복지안전국장. (제공=음성타임즈)

양질의 대규모 국비 투자사업 발굴

이와 관련, 조병옥 군수는 연초부터 음성군의 미래 신성장동력 기반마련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양질의 대규모 국비 투자사업 발굴을 지시했고, 특히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과 5대 신성장동력 연계사업을 강조했다.

그 결과 ▶음성읍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 건립 33억원 ▶삼성면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설계비 1억원 ▶음성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16억원 ▶음성전천후게이트볼장 정비사업 2억원 ▶음성읍 주거지주차장 조성사업 1억5천만원 ▶수소 가스안전체험교육관 건립 63억원 ▶수소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30억원 등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미래 수소에너지 기반사업을 동시에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사업담당부서에 국비확보를 위한 발품행정을 강조했다.  

특히, 조 군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수 정예로 중앙부처와 기재부, 국회 등을 수시로 직접 방문해 사업 필요논리를 중앙부처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해 나갔다.

지난 9월 26일 임호선 국회의원(오른쪽)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 (제공=음성타임즈)
지난 9월 26일 임호선 국회의원(오른쪽)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 (제공=음성타임즈)

국회 임호선 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 유지

국회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는 임호선 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를 통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결국, 국회 예결위 정부예산안 심의에서 ▶국도21호선 맹동 신돈교차로 개선사업 10억원 ▶봉현지구 배수개선사업 30억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1·2공구) 121억원 ▶충북선 고속화사업 40억원 ▶이천-문경 간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 40억원 ▶음성군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3억원 등 총 244억원이 당초 정부예산안보다 증액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 밖에 주요 음성군 자체사업으로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53억원 ▶신재생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조성 15억원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 3억원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20억원 등 51건에 총 693억원을 확보했다.

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은 ▶충북혁신도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16억원 ▶음성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38억원 ▶금왕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5억원 ▶생극면 기초생활거점사업 13억원 ▶감곡면 기초생활거점사업 9억원 ▶정생1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3억원 등 14건에 총 115억원을 확보했다.

지방이양사업으로 ▶금봉산 탐방로 조성사업 1억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14억원 ▶봉학골 지방정원조성사업 3억5천만원 ▶성본‧테크노산단 공업용수도 건설 27억원 ▶지역농산물 푸드팩토리 건립사업 4억원 ▶마을만들기 사업 11억원 ▶소하천정비사업 28억원 등 46개사업에 총 202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음성군 관련 국가시행사업으로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 28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건설사업 4052억원 ▶국도21호선 맹동 신돈교차로 연결램프 확장 29억원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154억원 등 7개 사업에 5321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2일 국토부를 방문한 조병옥 음성군수 (오른쪽)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제공=음성타임즈)
지난 22일 국토부를 방문한 조병옥 음성군수 (오른쪽)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제공=음성타임즈)

조병옥 음성군수는 “앞으로 4차 산업, 신성장동력, 비대면 산업 등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경제 환경에 맞춰 음성군의 미래를 책임질 신규 사업 아이디어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가 지역 내에서도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군민들의 우려가 크지만, 더 큰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해온 저력이 군민들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2021년은 음성군의 희망과 비전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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