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소망병원 집단확진자 발생과 관련, 22일 긴급 영상브리핑을 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제공=음성타임즈)
음성소망병원 집단확진자 발생과 관련, 22일 긴급 영상브리핑을 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제공=음성타임즈)

음성소망병원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터지고 있다.

음성소망병원에서 21일 저녁부터 22일 오전까지 3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음성군보건소에 따르면 21일 저녁 11시15분 33명이, 22일 오전 6시40분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37명의 확진자는 기존의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중인 환자 32명, 간병인 5명 등이다.

음성소망병원은 총11개 병동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3개 병동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음성군은 전수검사 완료 후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조치했고 확진자 발생 병동은 3일 간격으로 추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망병원 관련 1,454건의 검사가 진행됐고 양성 84건, 음성 1,370건으로 집계됐다.(괴산성모병원 2명 확진자 제외) 

확진자 84명 중 27명은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조치됐고 57명은 중앙 및 도 방역당국과 협의해 병상이 배정되는 대로 이송조치 할 예정이다.

특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있던 비확진자 11명은 지난 21일 공주A병원으로 전원조치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2일 긴급 영상브리핑을 통해 “병원의 특성상 특정병동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필요한 물품과 인력지원, 잔여 확진자에 대한 이송대책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음성소망병원에 장기간 입원 중 일반질환 치료를 위해 협약병원인 괴산성모병원에 임시 입원했던 2명의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틀 후인 지난 17일 괴산성모병원에 진료차 방문했던 입원환자 13명, 발열증세가 있는 환자 5명, 직원 2명 등 총 20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6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다음날인 18일 30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진 이후 계속해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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