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석용 이사장의 가족들은 장례를 당초 학교장에서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장례절차도 4일장으로 정하고 오는 13일 발인식을 갖기로 했다. 장지는 청원군 북일면 덕암리로 정했다.

대학측은 입시 등 주요업무는 김일중 학장의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장례절차 직후 이사회를 소집해 이사장 선임건을 논의키로 했다.

레미콘업체를 운영하던 윤 이사장은 지난 91년 청원 북일면에 주성전문대학을 설립했고 95년 유성종 전 교육감(현 현도사회복지대 총장)을 학장으로 영입하고 98년 주성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는 등 단기간에 교세를 확장시켰다.

하지만 2001년 본인이 직접 학장으로 취임한 직후부터 지방 전문대학 난립과 천안권 지방캠퍼스 집중으로 신입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지난해 2월 학장으로 재취임했던 유 전 교육감이 임기를 3년 앞둔 상황에서 돌연 사퇴하면서 '대학 위기론'이 외부로 불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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