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중학생이 직접 아동권리 보호 위해 정책 마련
굿네이버스충북지부 모니터링단, 청주시의회에 정책 제안
스포츠·놀이시설 마련, 부모교육 의무 법제정 등 필요

굿네이버스충북지부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은 청주시 아동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 15일 청주시의회에 전달했다.
굿네이버스충북지부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은 청주시 아동권리 보호 정책을 마련, 15일 청주시의회에 전달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4개월간 조사하고 고민한 결과를 정책으로 만들어 15일 발표했다.

굿네이버스충북지부(이하 충북지부)는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청주시 아동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책을 마련했고 이를 청주시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굿모션’은 초·중학생 22명과 대학생 4명으로 구성된 아동권리모니터링단으로, 이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침해받는 아동권리를 실제 조사했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오염 △놀이문화 △안전 △아동학대 등 4개 분야 관련 정책 19개를 마련했다.

이중 눈길을 끄는 정책은 아동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과 놀이 공간 확충, 어린이보호구역에 보행자 중심 X자 횡단보도 설치 등이다. 또 예비부모들은 의무적으로 부모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법제정이 필요하고 청주시는 오염된 하천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도 있다.

'굿모션'은 이 정책들을 15일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김영근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영근 의원은 “굿모션이 제시한 정책에 공감하며 정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지부는 이러한 모니터링 활동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