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대, 내년도 2월 착공 목표
글로벌 캠퍼스, 기업연구관, 기숙사 등 신축
에너지 관련 2개 학과 및 1개 대학원 신설

에너지캠퍼스 조감도(자료제공=음성군청)
에너지캠퍼스 조감도. (제공=음성군청)

‘신재생에너지 산업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충북 음성 에너지산학융합지구(이하 산학융합지구)가 내년도 2월 착공을 목표로 사전절차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음성군에 따르면, 산학융합지구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충북도·음성군과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 아래 법인설립, 입주계약·토지매입, 기본설계 절차 등을 마무리했다.

또한 교육환경평가와 건축허가를 거쳐 내년 2월 착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산학융합지구는 충북혁신도시 내 맹동면 두성리 1040번지 외 1필지 2만8370㎡ 부지에 오는 2029년까지 예산 397억7천100만원(국비 118억6천만원, 도비 87억4천200만원, 군비 75억원, 민간 116억6천9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310㎡ 규모로 ▲글로벌 캠퍼스 ▲기업연구관 ▲기숙사 등을 신축하고, 에너지 관련 2개 학과와 1개 대학원 315명이 공부하게 된다.

군은 이를 통해 국제 기준의 역량을 갖춘 에너지 전문가를 육성하고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과 ‘에너지 혁신기술 개발’, ‘신성장 산업 육성’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재 양성과 유입, 충북혁신도시 활성화에 기여”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주관기관인 (사)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의 김광호 원장은 “음성군의 산학융합지구는 전국 17개 산학융합지구 중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지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난 11월 개최한 이사회에서 산학융합지구의 조기정착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자립화 방안 모색에 뜻을 함께했다”며 성공적인 산학융합지구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관할 지자체인 음성군 역시 산학융합지구와의 상생발전을 통한 ‘인재 도시, 음성’ 구현과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의 육성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군은 오는 2029년까지 총 75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고, 산학융합지구 지원 조례 제정, 사업과정 중 발생가능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사전에 조율하고 수시로 관계자 컨설팅을 주최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양성과 관련 산업의 육성, 나아가 음성군의 신성장 동력산업의 거점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과 직·간접적 지원 등을 추가로 검토해 인재 양성과 유입을 통해 충북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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