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17년 만에 인상 

청주시가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상시킨다. 매년 증가하는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2003년 이후 17년 만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이 오른다. 

청주시는 경제 여건과 주민 가계부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을 하지 않았으나,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하면서 재정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처리 비용을 현실화하고,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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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쓰레기 소각장 용량이 초과되는 바람에 민간 소각장에 위탁을 하면서 예산이 추가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시는 폐기물 처리 비용을 주민 부담률로 메우는 결정을 내렸다. 

쓰레기 비용 주민부담률은 26%, 나머지는 청주시 예산으로 처리하고 있다. 청주시는 주민부담률 36%까지 올리기로 했다. △2리터 50원→80원 △5리터 100원→160원 △10리터 190원→310원 △20리터 370원→600원 △30리터 540원→880원으로 63%의 가격 인상 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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