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초·중·고 원격수업, 전체 학원 휴원 조치
해당 학교 140명 진단검사, 22명 자가격리 조치

충북 음성군 삼성면 소재 벧엘기도원 집단 확진과 관련, 지난 15일 음성군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 삼성면 소재 벧엘기도원 집단 확진과 관련, 지난 15일 음성군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 삼성면 소재 벧엘교회기도원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생 관련, 해당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앞서 음성군에서 지난 15일 26~2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충북도교육청 및 음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자는 벧엘기도원을 방문했던 25번 확진자의 손자들로, 대학생 1명(음성군26번), 초등생 1명(음성군 27번)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충북도교육청은 16일 삼성면 지역 4개교, 대소면 지역 7개교 등 총 11개 유 · 초 · 중 · 고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 조치했다. 

또 삼성면 2개, 대소면 13개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서는 전체 휴원 조치했다. 

현재 해당 초등학교 학생 130명과 교직원 10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고, 같은 반 학생 22명은 전원 자가격리 조치됐다.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형(음성군 26번)은 사이버 대학교 학생으로, 주로 집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동경로를 파악 중이다.

충북도교육청은 학생 및 학부모에게 방과후 외출 자제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음성군 내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진천군19번 포함)이다. 벧엘교회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0명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6일 "음성군 내 모든 공공시설을 잠정 휴관 또는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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