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철도 지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촉구
수서~감곡~금왕~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환승 없이 52분 소요

 

음성군 철도대책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군민들이 퍼포먼스를 펼쳐 보이고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 철도대책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군민들이 퍼포먼스를 펼쳐 보이고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과 음성군 철도대책위원회(이하 철도대책위)는 13일 맹동혁신도시출장소에서 중부내륙철도 지선(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유치를 위한 민·관 결의대회와 음성군 철도대책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이상정 충북도의원, 음성군의회 임옥순 부의장을 포함한 7명의 군의원을 비롯 각 지역 사회단체 및 지역 인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국회 임호선 · 이장섭 · 권영세 의원이 격려 영상을, 도종환 · 이종배 · 송석준 · 권은희 의원과 최시억 국토위 수석전문위원 등은 축전을 보내며 중부내륙철도 지선 유치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관 합동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된 중부내륙철도 지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9월 음성군 지역발전협의회,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회, 각 읍·면 체육회, 여성단체협의회 등으로 결성된 철도대책위는 적극적인 범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한 결과 7만 명이 넘는 인원의 서명을 받았다.

현재 밴드 개설(회원 700여 명), 유튜브 등 SNS를 통한 홍보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민만식 위원장, 조병옥 군수, 임옥순 부의장. (제공=음성타임즈)
(왼쪽부터) 민만식 위원장, 조병옥 군수, 임옥순 부의장. (제공=음성타임즈)

민만식 철도대책위원장은 대회사에서 “11만 음성군민의 뜻이 국회 관계부처에 잘 전달됐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중심에 있는 음성군의 이점을 정점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격려사에서 “기존 노선을 활용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철도 수혜지역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이라며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임옥순 부의장은 “중부권 성장을 견인할 강력한 인프라 사업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의대회 후 음성군 철도대책사무소 개소식이 이어졌다.

중부내륙철도 노선. (제공=음성군청)
중부내륙철도 노선. (제공=음성군청)

한편, 이 사업은 중부내륙철도를 지선으로 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까지 총55.3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1조 7천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중부3군 임호선 국회의원과 민선7기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이 노선은 수도권인 수서~광주 노선 및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등 기존 노선과 연결돼 수서~광주~부발~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간 열차 운행으로, 중부내륙과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과 수도권 철도의 접근성 향상으로 철도 수혜지역이 크게 확대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과부화된 경부선의 수요를 분담하면서 중부내륙선의 기능을 강화하고 충북선 고속화, 천안~청주공항 2복선 사업과 중부권 철도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

또한 수서~광주와 중부내륙선 등 기존 노선을 활용할 수 있어 투입되는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 철도대책사무소 현판식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 철도대책사무소 현판식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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