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인구유출 해소를 위한 대소면 정주여건개선 계획

음성군이 올해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인구정책이 주요 현안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음성군의 2020년 8월 31일 기준 총 인구수는 103,212명(내국인 94,179명, 외국인 9,033명)이다. 내국인 94,179명은 전년도말 기준 94,982명에 비해 803명이 감소한 수치이다.

대소면도 예외는 아니다. 음성군에 따르면 대소면의 인구는 지난 2015년 12월 말 16,394명에서 지난해 12월말 15,647명으로 747명이 감소하는 등 인구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음성군의회 김영호 의원은 지난 23일 ‘인구유출 해소를 위한 대소면 정주여건개선 계획’에 대한 군정질의를 이어갔다.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김영호 의원의 주장에 음성군은 사전 답변서를 통해 구체적인 타개책을 제시했다.

원내는 음성군의회 김영호 의원. (배경사진 출처:서울항공촬영)
원내는 음성군의회 김영호 의원. (배경사진 출처:서울항공촬영)

삼정지구 1,954세대 및 성본산단 5,254세대 ‘추진’

음성군은 먼저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 및 성본산단 공동주택 건설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대소면 삼정리 일원 190,454m²(약 5.8만평) 면적에 군비 528억원을 투입해 1,954세대 4,6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을 올해 내에 착공, 2022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성본산단 내 단독주택 5,407m²/42세대와 공동주택 258,560m²/5,254세대가 건설 계획중으로, 현재 용지 분양중에 있다.

이 밖에 한정된 재원과 사유지 편입에 따른 토지사용승낙의 어려움으로 추진이 다소 미흡하지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올해 추진 중인 대소면 도시계획도로는 총 6건으로, 사업비는 약 21억원이다. 망가래 공원 조성은 39억원을 투입해 보상을 완료하고 조만간 준공이 예상된다.

근로자종합복지관 리모델링 사업 30억원, 대소도서관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에 43억원, 전천후 게이트볼장 조성에 6억원, 대소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에 83억원이 각각 책정되어 추진 중이다.

특히 수년간 대소면 주민의 고충민원인 고려그린 사업장에 2022년까지 124억원을 투입해 비점오염 저감시설 및 수변공원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에서는 고려그린의 이전과 관련, 현재 물밑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은 앞으로 대소면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인구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각종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