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부모연, 학부모 3573명 대상 3~13일 설문조사
코로나19 종식 후 도교육청 과제는 ‘체계적 학습관리’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14일 도내 학부모 3573명의 대상으로 한 설문 자료 결과를 공개했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발생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학습공백’(77.2%)을 꼽았다.(사진 연합회 제공)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14일 도내 학부모 3573명의 대상으로 한 설문 자료 결과를 공개했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발생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학습공백’(77.2%)을 꼽았다.(사진 연합회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과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충북 학부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학습공백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연합회)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3573명의 학부모(초등학부모 64.1%)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원격수업 및 2학기 학사일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발생한 가장 큰 어려움(중복선택 가능)으로 ‘학습공백’(77.2%)을 꼽았다. 다음은 ‘원활하지 않은 학사일정’(41.4%)과 ‘학교간 격차 발생 우려’(31.3%), ‘돌봄 부담 가중’(30.5%) 순이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33.6%)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고 ‘코로나19 경각심 강화’(29.7%)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확진자 관리’(29.1%)가 뒤를 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 시 등교일정에 대해서는 ‘전면등교’(34.2%)가 가장 많았으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30.3%)이 두 번째로 많았다. 전면 원격수업을 원한다는 의견도 9.4%에 달했다.

원격수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우선해야 할 부분(중복선택 가능)에 대해서는 ‘수업 후 보완적 학습관리 시스템을 갖춰 학습공백을 최소화’(51.2%)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이었다. 다음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확대 진행’(40.9%), ‘학령기별 원격수업 가이드라인 제시’(33.8%)가 뒤를 이었다. ‘등교수업에 준하는 수업시간 확보’도 28.1%의 학부모가 원했다.

예산편성으로 학생들에게 우선 지원해야 할 부분으로는 ‘급식 꾸러미 제공’이 51.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방역물품 제공’이 30.6%, ‘긴급 돌봄 대상 급식제공’이 17.4%로 뒤를 이었다.

급식꾸러미 형태에 대해서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혼합’이 56.5%로 과반을 넘었으며, ‘1학기와 같은 방식’은 20.3%였다.

또 코로나19 종식 후 도교육청에서 가장 주력해야 하는 부분으로는 ‘학생들의 체계적 학습관리’가 49.2%로 가장 많았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은 30.7%로 나타났고 ‘원활한 학사일정 회복’은 17.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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