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중 확진자 접촉자는 4명, 3명은 해외입국자
5명은 격리 중으로 접촉자, 이동 동선 크게 없어
8·15 광화문집회 및 교회관련 확진자는 19명
외출 모임 자제, 2미터 거리두기 철저 당부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4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4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4일 충북에서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충북도는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방역 강화조치로 지난 주말 이후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어제부터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신규 확진된 7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4명, 해외입국자 3명으로 이중 5명은 격리중이거나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접촉자나 이동동선을 크게 없다”고 밝혔다.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진천군 1명, 음성군 3명, 청주시 3명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에 거주하는 60대 A(충북 132)씨는 배우자가 거주하는 충남 보령군 자택을 지난달 29~30일 다녀온 뒤 두통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2일 인후통과 가래 증상이 있었지만, 거주지인 진천군에 소재한 서울내과에서 진료를 받은 뒤 만승약국에서 약을 구입했다. 이후 3일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김치공장에 근무하는 배우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음성군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음성군에 거주하는 40대, 충북 133번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태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3일 자가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접촉자는 배우자와 자녀 2명이며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음성군 거주자 충북 136번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일본에서 입국해 금왕읍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고 음성군 30대 충북 137번 확진자 또한 8월 21일 중국에서 입국해 대소면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청주시 상당구에 거주하는 60대 확진자(충북 134)는 지난달 29일 대구시 북구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다녀온 뒤 2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다. 그러나 3일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연락을 받은 뒤에야 진단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50대 확진자(충북 135번)는 지난달 28일 주간보호센터에서 확진자 발생 후 자가 격리 중이었다. 9월 1일부터 발열과 기침, 오한,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3일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접촉자인 배우자와 자녀 2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50대 확진자(충북 138번)는 충북 104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지난달 23일부터 자가 격리해 오다 3일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달 15일 광화문집회 및 수도권교회 관련 사항도 발표했는데 8·15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도민은 총 1666명이고 이중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16명, 음성판정은 1644명이다.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6명이다. 수도권 교회와 관련해서는 총 39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중 3명이 양성판정을, 3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충북도는 “감염경로가 다양해지고 있어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며, 이들을 통한 지역 내 n차 감염도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하는 위기 상황”이라며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길 바라고, 사람들을 만날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2m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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