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60대 여성 같은 병원서 감염 추정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부인하던 청주59번(70) 확진자와 접촉한 옥천군 60대 여성 A씨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을 이유로 검진을 거부했던 청주59번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 참가를 거듭 부인하다가 참가자 명단을 토대로 한 방역당국의 추궁에 참가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았었다. 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앞서 시어머니(90·상당구·청주 56번)와 조카(40대·청주 60번)도 확진판정을 받았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A씨는 1일 청주5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오심, 두통, 무기력, 식욕부진 등 의심 증상을 보였고 현재 청주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남편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청주59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A씨의 주요동선은 지난달 28일에는 청주, 29일에는 대전, 31일에는 옥천 금강의원을 다녀갔으며, 9월 1일에는 보은을 방문했다.

 

청주시 제공.
청주59번 확진자 추가 동선.(청주시 제공)

 

한편 청주시는 2일 청주59번 확진자의 추가 동선을 공개했는데 당초 59번 확진자는 병원 방문사실을 방역당국에 알리지 않고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 59번 확진자는 지난달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17분까지, 20일 오전 9시 40분부터 10시 23분까지, 21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서원구 사직동 김태헌 마취통증의학과를 방문했다.

청주시는 의약품 안전사용 내역 및 신용카드 조사로 추가 파악된 동선이며 추가 접촉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지역 누적확진자는 2일 오전 8시 기준 61명, 충북지역은 131명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