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양성면 폐기물불법투기 적발에 포상금 300만 원 지급 

ⓒ 충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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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충주시 양성면에서 발생한 기업형 폐기물 불법투기 사건을 잡아낸 건 ‘우리마을지킴이’였다. 우리마을지킴이는 충주 지역 337개 자연 마을 단위로 구성한 쓰레기 불법투기 민간 감시망이다. 양성면 우리마을지킴이가 불법투기 정황을 포착해 행정복지센터와 불법투기감시단에 신고하면서 폐기물 불법투기 사건을 적발할 수 있었다. 

기업형 폐기물 불법투기를 공모했던 이들이 붙잡히고, 일부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양성면 본평리에 폐업 중인 폐기물재활용 공장부지와 창고 임대계약서를 작성한 뒤 경기도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폐기물 600여 톤을 불법 반입하고 잠적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충주시에서는 우리마을지킴이에게 최대 3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충주시 자원순환과 폐자원관리팀은 “지난 5월 충주시자율방범연합대와 협약을 맺어 불법투기 주민감시망을 촘촘히 하고 있다”며 “불법투기를 시도하는 누구라도 ‘충주는 불법투기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뿌리내리도록 완벽한 감시체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부터 충주시 자원순한과 폐자원관리팀은 △우리마을지킴이 △불법투기감시단 △CCTV 확대 설치 △충주경찰서 공조 등을 통해 불법투기 감시망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왔다. 불법투기 감시망을 강화하면서 지금까지 기업형 불법투기 23건을 적발하고,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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