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 날’ 환경련 기념 논평, “그린뉴딜 첫걸음 내딛자”

청주시청 신청사 조감도
청주시청 신청사 조감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2300억원을 들여 2025년 완공예정인 청주시청 신청사를 ‘제로에너지 1등급’ 건축물로 짓자고 제안했다.

23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련)은 ‘에너지의 날’ 기념 논평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환경련이 제안한 ‘제로에너지건축물’이란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건물의 총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뜻한다.

환경련은 지난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청주시를 포함해 전국 220여 개의 지자체가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한 사실을 언급했다.

또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구평균온도의 상승폭을 1.5℃ 이내로 억제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약속한 사실도 강조했다.

환경련은 “도심 속 건물 옥상은 최상의 에너지원”이라며 “도심 속 건물 태양광 확대를 기반으로 에너지 자립 도시 청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공공건축물을 비롯한 신축건물 등에 제로에너지건축물 사업을 적용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주시 신청사가 제로에너지 1등급 건물로 세워진다면, 청주시 민간건축물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며 “이것이 ‘미세먼지의 도시’ 청주에서 벗어나 한범덕 청주시장이 말한 ‘청주시의 미래를 담보하는 요람’으로 거듭나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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